조성진 LG전자 사장 "中 저가공세, 위협 안 돼" 공기청정기 기술력 자신, 해외 수출 계획
이경주 기자공개 2015-10-29 08:27:29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신규 브랜드 ‘퓨어케어'를 론칭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조성진 LG전자 H&A사업부 사장은 28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진행한 퓨어케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청정기는 브랜드 신뢰도가 중요한데 중국 업체들은 (신뢰를 얻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중국과 북미를 세계 시장 첫 타깃으로 잡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는 이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국내 출시했다. 이후 내년부터 중국과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3년 내 30개국 진출, 매출은 현재의 5배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에어컨과 제습기 시장에서는 ‘휘센'이라는 브랜드로 1, 2위를 다투는 선두업체지만 공기청정기와 가습기에는 그동안 주력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현재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습기 등 에어케어 시장의 규모는 60억 달러(한화 약 6조8000억원)이다. 공기청정기가 30억 달러 수준이고, 나머지 30억 달러를 가습기와 제습기가 각각 15억 달러로 양분하고 있다. 에어케어 시장은 ‘공기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달하고 있다.
LG전자의 제품 포지셔닝은 ‘프리미엄'이다. LG전자가 중국 업체들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소개된 제품들은 차별화된 기술이 도입됐다. 퓨어케어 공기청정기는 극초미세먼지(1㎛)를 감지할 수 있는 PM 1.0 센서가 탑재됐다. 기존 제품들은 초미세먼지(2.5㎛) 감지가 한계였다. 가습기의 경우 UV LED를 탑재해 자체 살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6시간마다 90분 동안 자외선으로 수조를 자동 살균해 준다. LG전자는 내년엔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초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황사 진원지인 중국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조 사장은 "먼지 영향을 많이 받는 중국이 가장 큰 공략지"라며 "이어 LG전자 가전제품 브랜드들이 정착한 이란, 이집트, 중동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향후 정수기까지 퓨어케어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정수기 사업은 아직 크지 않지만 규모를 키우기 위해 차별화 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퓨리케어 라인업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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