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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 상장예심 통과…VC 수익 '3배' 육박 VC들 올해 초 100억 투자…장외시장서 3배 주가에 거래 중

양정우 기자공개 2015-11-10 08:41:23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9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의 '잭팟'이 예상된다. 올해 초 총 100억 원 규모의 대대적 투자를 결정했던 하우스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의 보통주는 이날 장외시장 기준 주당 1만 5500원에서 거래됐다. 강스템의 코스닥 상장 작업이 가시화되면서 주가는 1만 50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초 강스템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은 벌써부터 주판알을 튕기느라 분주하다. 벤처캐피탈 5곳은 주당 5000원에 전환상환우선주(RCPS) 100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장외시장 주가 기준으로 투자 수익은 벌써 3배를 넘어섰다. 상장 후 보호예수기간을 거치면 곧바로 투자회수(EXIT)에 나설 하우스가 여럿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투자 규모가 가장 큰 하우스는 LB인베스트먼트였다. 총 40억 원을 투자해 강스템 RCPS 80만 주를 인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총 30억 원(RCPS 60만 주)을 들여 뒤를 이었다. 한화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 키움인베스트먼트는 3곳 모두 10억 원을 투자해 RCPS 20만 주씩을 확보했다.

한화인베스트와 키움인베스트, KTB네트워크의 투자 수익은 다른 회사보다 우위에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2013년 올해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한차례 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당시 한화인베스트가 30억 원을, 키움인베스트와 KTB네트워크는 각각 10억 원을 투자했다.

강스템에 대해 벤처캐피탈의 러브콜이 이어졌던 건 기술력 때문이었다. 제대혈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강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실적을 꾸준히 쌓아왔다. 업계에선 상업적 가치가 두드러진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으로 강스템과 메디포스트 등을 꼽고 있다.

올 들어 강스템의 기업 가치는 급등하는 추세다. 무엇보다 대웅제약과 손을 잡은 게 주효했다. 강스템은 대웅제약과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에 대한 국내외 판권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퓨어스템은 줄기세포 분리·배양 원천기술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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