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1등급 탈환 [펀드등급]한달만에 회복…대형주보다 중소형주로 포트폴리오 구성
박시진 기자공개 2015-11-16 14:11:54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0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1(주식)C-C1'이 한 달 만에 다시 1등급을 탈환했다. 최근 배당주 펀드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는 중소형주 비중이 높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안정적인 성과를 내 등급 상향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를 나타냈다.10일 한국펀드평가의 국내 주식형펀드 1년 종합등급(2014.11~2015.10)에 따르면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1(주식)C-C1'는 전월 2등급에서 이달 초 최상위 수준인 1등급으로 올라섰다. 지난 1년 동안 1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지만, 지난 달 2등급으로 떨어진 뒤 한 달 만에 최상위 등급을 회복했다.
한국펀드평가는 최근 1년의 누적 성과와 성과의 지속성, 그리고 운용사의 성과 등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최저 5등급부터 최고 1등급까지 펀드마다 등급을 매긴다. 또 매월 운용성과를 반영해 익월 초에 펀드 등급을 업데이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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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는 2004년 설정됐지만 10년이 넘도록 주목받지 못했다. 대형성장주 투자 펀드와 포트폴리오 상 차별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 말까지만 해도 설정규모가 500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 펀드 리뉴얼을 추진했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을 발굴해 투자한는 컨셉을 취했다. 펀드 전략을 새롭게 한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는 올 들어 2500억 원 가량 자금이 유입, 배당주펀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지난 9월 1일 기준 SK텔레콤의 비중이 5.39%로 가장 높다. 한전KPS(4.22%), 강원랜드(3.58%), 맥쿼리인프라(3.57%)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전통적인 배당주로 거론되는 한국전력도 2.96% 담겨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중소형주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이 중소형주로 구성됐다. 또한 연환산 매매 회전율도 15% 수준으로 다른 운용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17.08%로 동일유형 기준 14.73% 안에 속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0.93%로 13.38% 내에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초로 도입한 모델포트폴리오(MP) 펀드 운용 시스템을 활용해 매매 회전율을 줄이고 우량종목을 선별하는 컨셉으로 운용된다"며 "정기예금 대체 상품으로 연금저축 펀드 뿐 아니라 퇴직연금, 소득공제장기펀드 등 다양한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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