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1월 24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 프라이빗에쿼티가 신한제2호사모투자전문회사(신한제2호) 펀드에 출자한 유한책임사원(LP)들에게 중간 배분을 실시했다. 재원은 에버다임 매각을 통한 자금으로 마련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 PE는 에버다임 매각 자금 납입이 모두 완료한 이달 초 신한제2호펀드 LP들에게 에버다임 투자 원금과 수익에 대한 배당을 진행했다.
신한제2호펀드는 신한PE가 단독 운용하고 있는 유일한 블라인드펀드로 지난 2008년 국민연금과 신한금융지주 내 계열사들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46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에버다임에는 2010년 12월 40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이는 전체 펀드 금액의 약 8.7% 규모다. 2013년에는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던 한국타워크레인을 2013년 에버다임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그 과정에서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작년 말 에버다임 매각에 착수한 신한PE는 현대그린푸드에 총 940억 원에 지분을 매각하며 성공적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운용기간 7년 조건으로 설정된 신한제2호펀드는 올해 6월 만기가 도래했다. 하지만 출자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회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신한PE의 만기 1년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신한제2호펀드는 2016년 6월 말로 만기가 연장된 상태다.
신한PE는 출자자들의 만기 연장 승인에 화답하기 위해 에버다임 매각이 완료되고 투자자금 회수가 마무리되자마자 배분을 단행한 것이다.
현재 신한제2호펀드 투자포트폴리오 가운데 전주페이퍼에 대한 회수만 남겨 놓은 상태다. 지난 2008년 신한PE와 모간스탠리PE는 전주페이퍼 지분 100%를 8100억 원에 인수했다. 이중 신한PE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42%다.
전주페이퍼의 경우 최대주주인 모간스탠리PE 주도로 사업 다각화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계획아래 투자회수 계획을 세우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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