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예상 깬 대규모 인사' 배경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큰 폭…성과 인정,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
김장환 기자공개 2015-12-16 17:02: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6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사 차원에서 단행한 인사에서 부사장급 승진자가 2명이나 배출됐고, 사업부 전반에서 승진자도 다수 나왔다.SK그룹은 16일 SK건설에서 총 14명에 달하는 승진 및 신규 임원 선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시에 이뤄진 SK그룹 인사 내역을 보면 SK건설은 계열사 중 30명이 넘는 승진·신규선임 인사를 단행한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인사폭이 컸다.
눈에 띄는 점은 부사장급 승진자가 2명이나 배출됐다는 점이다. 전무급 수장이었던 주양규 해외플랜트Operation2부문장과 황의균 Industry Service부문장이 이날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전반적인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상무직이었던 김정호 건축영업2본부장, 윤광로 현장경영부문장, 이광석 홍보실장, 조규창 화공COE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윤광로 현장경영부문장의 경우 조기행 사장이 맡았던 직급을 단독으로 물려받게 된 경우다. 조 사장은 대표이사 겸 현장경영부문장을 동시에 맡고 있었다. 윤 부문장은 그동안 기업문화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신규 임원 선임 인사도 대거 이뤄졌다. 김정엽 국내화공Operation본부 총책임자, 김진곤 재무실장, 김희삼 건축공사본부장, 배종호 PJT Commercial Service 기획실장, 송영규 건축사업관리담당, 이현경 Prime Contract실장, 최주환 PJT E&C Service기획실장이 각각 신규 선임자로 이름을 올렸다.
SK건설에서 이처럼 대규모 승진 및 신규 선임 인사가 이뤄진 것은 올해 들어 전반적인 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수주 실적이 이어졌고, 또 수익성 역시 개선된 추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SK건설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별도기준 매출 6조 4120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 순이익 1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인프라, 건축주택, 플랜트 등 사업 전반에서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전년 동기 157억 원대에 달했던 순손실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이번 인사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한 동시에 향후 예상되는 건설경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 차원에서 변화를 준 것이란 평가도 있다. SK건설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조직 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한 인사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