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제약 사업 힘 실리나 전광현 LS마케팅부문장 전무 승진…판매망 확대 특명
강철 기자공개 2015-12-18 08:29:47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7일 0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다른 계열사에 비해 조촐한 4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핵심 실무 파트에서는 제약,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LS(Life Science) 부문의 마케팅총괄 임원만이 유일하게 승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핵심 신성장동력인 LS부문의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SK그룹은 16일 201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 40명 △SK이노베이션·에너지·종합화학·인천석유화학·트레이딩인터내셔널 33명 △SK건설 14명 △SK이노베이션 13명 △SK네트웍스 13명 △SK텔레콤 12명 등 총 137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SK케미칼은 전광현 LS마케팅부문장(전무), 김종량 화학연구소장(전무), 박종권 청주공장장(상무), 우병재 전략기획실장(상무) 등 총 4명의 임원을 승진시켰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실적 등을 고려해 그룹의 밸런스를 맞춘 결과"라며 "예전에 비해 승진자가 크게 늘거나 줄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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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생인 전광현 전무는 1990년 SK케미칼에 경리로 입사해 재무, 기획, 전략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LS전략기획실장에 오른 2012년부터는 제약, 의료기기 영업에만 집중하며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성공적인 론칭을 주도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LS마케팅기획실장에 올랐다. 지난해부터는 경영지원실장과 유비케어 감사를 겸임하는 등 업무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SK케미칼은 전 전무를 중심으로 LS 부문의 마케팅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 파트의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마케팅부문 - 2마케팅본부'였던 조직을 내년 초에 '1마케팅부문 -3마케팅본부·백신마케팅본부'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 전무는 최안준 마케팅3본부장, 김경근 백신마케팅본부장 등과 함께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판매망 확대를 전담할 방침이다.
박종권 청주공장장을 상무로 승진시킨 것도 제약, 의료기기 제조 파트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박 상무는 SK케미칼의 대표적인 백신·혈액제제 제조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LS 부문은 SK케미칼의 핵심 신수종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경북 안동에 연간 1억 4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백신 생산공장(L House)를 구축하는 등 LS 부문의 판매 및 제조 기반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2000억 원도 대부분 LS 부문의 연구개발(R&D)과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LS 부문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 하에 승진 인사를 통해 총괄 임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LS 부문 경영진 중 보직을 변경하거나 타 부서로 이동한 임원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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