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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500억원 투자조합10호 '결성' 한국벤처투자 200억·우본 100억 등 총 500억 규모

양정우 기자공개 2015-12-22 12:07:47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8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해외진출펀드인 '린드먼아시아투자조합10호(이하 투자조합10호)'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는 최근 500억 원 규모로 투자조합10호를 조성하는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앞서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운용사(GP)로 선정된지 6개월만이다.

지난달 린드먼아시아는 지방행정공제회(POBA)의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낙점을 받으며 펀드레이징 작업을 마무리했다. 투자조합10호를 기반으로 출자제안서를 제출해 50억 원 안팎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쟁쟁한 벤처캐피탈 8곳과 경합을 벌인 끝에 운용사 자리를 꿰찼다.

앵커 출자자(LP)인 한국벤처투자는 투자조합10호에 200억 원 출자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도 지난 5월 출자사업을 거쳐 100억 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출자금은 린드먼아시아의 자기자본 투자(PI) 등을 통해 확보했다.

린드먼아시아의 투자조합10호는 한국벤처투자가 조성하는 대표적인 해외진출펀드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에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가 규정한 해외진출의 범위는 △해외에 현지 및 합작법인을 설립했거나 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 △수출비중을 높이거나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 △해외 인수합병(M&A)을 했거나 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린드먼아시아는 주로 국내 중소긱업의 해외진출 지원 분야에서 업력을 쌓아온 하우스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에서는 확고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는 평이다. 현지 자금유치와 후속 자금조달도 지원하면서 다른 벤처캐피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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