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랩 특화된 KB證 여의도지점 [PB센터 풍향계]1년만에 잔고 450억..안전자산 위주 투자
강우석 기자공개 2015-12-31 09:20:24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9일 0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 여의도지점의 채권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이 영등포 인근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지점은 KB금융그룹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은행·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 복합점포 안에 위치해 있다.여의도지점은 명칭만 지점일 뿐 PB센터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다. 여의도에 거주하는 중·상류층이 주요 고객으로 KB국민은행으로부터 소개받은 고객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점장 및 직원들의 고객이었던 관악구 봉천동, 마포구 공덕동 거주자도 일부 있다.
KB투자증권 지점 중 채권랩을 운용하고 있는 곳은 여의도지점이 유일하다. 이 상품은 고객의 전담 PB가 직접 운용하는 'PB운용형랩'으로 만기 3년짜리 국공채와 통안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의 안정적인 회사채도 일부 담고 있다. 전자단기사채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 위험자산군은 아예 담지 않을 만큼 원금보장을 최우선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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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권랩의 수탁고는 현재 450억 원 정도로 500여 명의 고객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에 운용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수익률(세전)은 4%이며 월 기준 연환산수익률은 2.5~3.5% 정도다.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 여의도동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여의도지점 측의 설명이다.
여의도지점은 PB들 사이에서 채권랩이 낯선 콘셉트라는 점을 고려해 타 지점 교육에 나서고 있다. 사내 PB포럼에서도 채권랩의 특징과 성과를 소개하는 등 채권랩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내년에 여의도지점은 채권랩 이외에도 공모주하이일드랩을 고객들에게 적극 권하겠다는 방침이다. 호텔롯데, 한국거래소 등 굵직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있는 만큼 IPO시장이 활발할 것이라 보고 있다. A등급 채권이면서 주가상승 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전환사채(CB)도 추천 대상이다.
K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관계자는 "PB운용형랩 중 채권랩 상품을 내놓은 곳은 KB투자증권 여의도지점이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 "안정적이면서 금리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을 계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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