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빠르면 1월말 캥거루본드 발행 홍콩·싱가포르 달러채권 차환용…UBS·ANZ·웨스트팩 주관사 선정
정아람 기자공개 2016-01-06 08:42:3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5일 1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1월 말에서 2월 초 호주 달러 채권(캥거루본드)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이달 중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DR)에 나설 계획이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캥거루본드 발행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행 주관사로는 UBS, ANZ, 웨스트팩 3곳을 선정했다.
조달한 자금으로는 2월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2월 15일에 2011년 2월 발행한 7억 8000만 홍콩 달러(HKD) 채권(약 10억 미 달러), 2월 16일에 2011년 2월 발행한 1억 싱가포르 달러(약 7000만 미 달러) 채권의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당시 발행 금리는 각각 3.4%, 3.15%다.
업계 관계자는 "2월 외화채권 만기를 앞두고 여러 이종통화 시장을 살펴보던 중 호주 달러 시장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캥거루본드로 차환을 결정했다"며 "차환 목적인 점을 염두에 두고 발행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나 아직 정확한 액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르면 이달 셋째주에 주관사단과 함께 NDR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6년에는 전년보다 만기 차환해야 하는 외화차입 규모가 커 이번 NDR을 통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을 만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영향 등을 직접 파악해볼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가 가장 최근 발행한 외화채권은 2015년 10월 발행된 6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글로벌본드다. 당시 쿠폰 금리는 3.25%, 발행 스프레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10T)에 115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