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15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KTB)가 이노베이션투자조합의 청산을 연장했다. 펀드 수익율이 나쁘지는 않지만 일부 투자 회수와 청산을 위한 회계 처리 일정 등을 고려해 청산 완료 시기를 미룬 것이다.KTB는 최근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한 가운데 연장 총회를 개최해 이노베이션투자조합의 만기 연장에 합의를 얻었다.
이노베이션투자조합은 지난 2005년에 신기술투자조합으로 결성된 이후 2010년 KTB네트워크가 벤처캐피털로 전환하면서 한국벤처투자조합(KVF)으로 변경됐다. 만기는 지난해 12월 19일이다. 조합 규모는 300억 원으로 기준수익률은 5.0%다. 신진호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KTB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넥스 상장사인 비나텍 주식을 출자자들에게 현물배당하는 등 청산을 준비했다.
KTB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분야에 주력 투자한 조합으로 청산이 마무리 돼야 구체적인 투자 수익을 판단할 수 있다"며 "이미 일부 투자분에 대한 이익이 분배된 것 등을 감안할 때 투자수익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청산 시기는 일부 자산의 투자금 회수 등이 마무리되는 1분기 중으로 전망된다. 청산은 총회 개최전 일부 투자 지분의 현물 및 이익분배 등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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