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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인베스트먼트, 강스템바이오텍 투자 수익 '짭짤' 일부 지분 매각 통해 원금 회수…투자 원금대비 3배 수익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6-01-21 08:22:16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8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의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했다. 보유 지분의 절반 가량의 매각을 통해 투자 원금과 함께 42억 원 가량의 수익을 거둬 들였다. 잔여지분을 감안할 때 총 투자수익은 원금대비 3배 수준인 170억 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장내에서 강스템바이오텍의 주식 45만 5476주를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평균 1만 3068원으로 총 회수 규모는 61억 원 가량이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강스템바이오텍의 코스닥 상장 직후 한차례 지분 매각에 나서며 37억 원 가량을 회수했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회수를 통해 총 98억 원을 회수하게 돼 투자 원금을 제외하고도 42억 원 가량의 수익을 달성한 셈이다. 내부수익률(IRR)도 25% 수준에 육박했다.

지난 2011년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강스템바이오텍에 첫 투자했던 한화인베스트먼트는 2013년에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동력투자펀드로 강스템바이오텍의 주식 30억 원어치를 추가 인수했다. 지난해에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강스템바이오텍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 가량을 인수했다. 투자 규모는 총 56억 원이다. 인수 주식은 173만 7150주로 주당 인수 가격은 3227원이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매각이후에도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분 6.78%를 보유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주가수준이 지난 15일 종가인 주당 1만 37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지분가치는 128억 원 가량이다. 이달 20일까지 적용되는 보호예수(13만 350주) 이후 한화인베스트먼트가 강스템바이오텍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 원금을 제외한 투자 수익은 총 170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상장에 따라 원금 회수를 위해 일부 지분의 엑시트를 추진한 것"이라며 "바이오 업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여전하고 강스템바이오텍 역시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더 높은 기업가치가 기대되고 있어 추가 회수보다는 전략적 보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인베스트먼트외에 강스템바이오텍에 투자했던 L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역시 투자 회수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시장 가치가 1만 3000원으로 투자 당시 주당 5000원 대비 2~3배에 육박하고 있어 보호예수 이후 빠른 엑시트 추진도 전망된다. 한화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벤처캐피탈의 투자 규모는 130억 원 수준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들 역시 "상장이후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업 가치가 급등하며 회수 기대감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제대혈 중기세포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꾸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기업가치가 기대돼 투자 수익 극대화 시점까지 중장기 보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강스템바이오텍은 만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 에이디주(Furestem-AD),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알에이주(Furestem-RA), 활동성 크론병 치료제 시디주(Furestem-CD)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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