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창투, 비나텍 회수 돌입…상환에 무게 18만 5488주 보통주 전환 대신 상환청구…주가 흐름 지지부진한 탓
양정우 기자공개 2016-01-25 10:54:4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9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신창업투자가 보유 중인 비나텍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에 대한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가 상환 가능한 금액 밑으로 떨어지자 일단 상환 청구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일신창투는 최근 비나택 RCPS 18만 5488주에 대해 상환권을 행사했다. 보유 물량 47만 580주 중에서 약 40% 정도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고 상환받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수에서 일신창투는 주당 6150원에 상환을 받아 총 11억 4100만 원 가량을 거둬들였다. 이날 종가기준 비나텍의 주가는 주당 4250원. 보통주로 전환(전환가격 3500원)하기보다는 상환을 받는 게 상책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일신창투가 지난 2010년 취득한 RCPS의 투자 단가는 주당 4250원으로 추산된다. 본래 주당 4만 2500원에 4만 7058주를 인수했으나 2013년 비나텍이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보유 주식이 47만 580주로 10배 늘어났다.
일신창투는 2009년 결성한 '일신녹색신성장동력펀드(566억 원)'를 통해 비나텍에 대해 투자를 단행했다. 연장희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펀드다. 펀드 만기일이 오는 8월로 예정돼 있어 회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비나텍에 투자한 대성창업투자도 투자회수에 나서고 있다. 대성창투는 'KoFC- 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벤처투자조합(대성파이오니아펀드)'를 통해 총 23만 5300주를 보유해왔다. 대성창투도 역시 보통주 전환보다는 상환권 행사를 택했다. 지난달 RCPS 9만 2748주에 대해 상환을 요청한 뒤 현재 14만 2552주를 보유하고 있다.
비나텍은 물리전지인 '슈퍼커패시터'가 주력제품인 회사다.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순간적으로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다. 각종 생활가전과 전자기기, 에너지 발전시스템 등에 공급되고 있다.
LG전자가 주요 주주인 회사로도 유명하다. 앞서 KTB네트워크가 운용하던 '이노베이션투자조합'이 청산 절차를 밟으면서 주요 출자자였던 LG전자는 비나텍 주식을 현물로 지급받았다. 당시 LG전자의 몫은 20만 8333주(지분율 5.87%)였다.
지난해 비나텍의 매출액은 2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10억 원)보다 5% 가량 증가했다.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영업손실(4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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