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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Nikko동제련, 플라멘 프로젝트 '순항' 칠레 코델코와 JV…오는 8월 귀금속 회수공장 완공 예정

심희진 기자공개 2016-01-22 09:35:0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0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Nikko동제련이 해외 자원개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플라멘 프로젝트(Plamen Project)가 순항하고 있다. 플라멘 프로젝트는 LS-Nikko동제련이 세계 최대 구리 생산기업인 코델코(CODELCO)와 합작으로 설립을 협약했던 귀금속 회수공장 건립 사업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S-Nikko동제련은 오는 8월 칠레 메히요네스(Mejillones) 지역 귀금속 회수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테스트를 통해 생산 라인의 정상 가동 여부와 품질 상태를 최종 점검한 후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업계는 빠르면 오는 9월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귀금속 추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Nikko동제련은 2014년 7월 중남미 시장에 귀금속 회수플랜트를 수출하기 위해 코델코와 합작법인 'PRM(Planta Recuperadora de Metales)'을 설립했다. 칠레 국영기업인 코델코는 연간 전 세계 생산량의 11%에 해당하는 약 1800만 톤의 구리를 생산하고 있다.

LS-Nikko동제련이 합작법인 PRM의 지분 66%, 코델코가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권은 LS-Nikko동제련이 갖고 있다.

PRM은 지난해 4월초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에 10만㎡ 규모의 귀금속 회수공장을 짓는 플라멘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9600만 달러(약 1036억 8000만 원)다. LS-Nikko동제련이 공장의 설계, 건설, 운영을 맡고 코델코는 자사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슬라임(Slime)을 100% 공급키로 했다. 슬라임은 귀금속 생산에 활용되는 제련소 부산물이다.

플라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PRM은 회수공장의 정련 과정을 거쳐 슬라임에 포함된 금, 은 등 귀금속을 분리해 회수할 예정이다.

LS-Nikko동제련은 메히요네스 공장이 연간 금 5톤, 은 540톤, 셀레늄 200톤 등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을 발판 삼아 중남미 자원개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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