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모바일 RPG 개발사 ‘너드게임즈' 투자 MMORPG 분야 베테랑으로 구성된 팀..."글로벌 시장 아우르는 게임 개발"
신수아 기자공개 2016-01-25 10:54:31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1일 09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너드게임즈에 6억 원을 투자했다. 게임 개발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갖춘 팀의 저력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카카오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통해 너드게임즈에 투자했다. 너드게임즈가 발행하는 6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너드게임즈는 '리니지2·테라' 등 대형 MMORPG(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를 10년 이상 경험한 베테랑 인력으로 구성된 개발사다. 팀원 전원이 테라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 출신이다. 특히 박민규 대표는 리니지2와 테라에서 각각 리드 서버 프로그래머와 리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개발 당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너드게임즈는 대형 MMORPG의 기획부터 개발, 라이브 운영 및 지표 분석까지 게임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팀"이라며 "10년 이상 집약된 팀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선보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드게임즈는 현재 실시간 공성전과 미니 AOS(Aeon of Strife, 팀플레이 기반 전략 액션게임)방식을 조합한 영웅 수집형 RPG '크루세이더'를 개발 중이다.
너드게임즈 관계자는 "다수의 캐릭터로 벌이는 공성전, 디펜스 모드, 보스전, PVP(Player VS Player) 등 RPG의 재미 요소를 이국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한 글로벌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친숙한 디즈니 스타일 그래픽을 컨셉으로 캐슬, 캐논, 병사, 영웅들이 한데 모여 진행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페이스북 연동을 통한 PC 웹 버전 출시로 이용자 기반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너드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크루세이더 개발에 박차, 상반기에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내 국내 서비스를 거쳐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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