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26일 0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교대역 인근 동익성봉빌딩으로 사옥을 옮긴다. 2007년 한미캐피탈과 쌍용캐피탈 합병 후 강남역 인근 대륭서초타워에 둥지를 튼 지 9년 만의 일이다. 이전 시기는 2월 말 내지 3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이 조만간 강남 대륭서초타워를 떠난다. 새로 입주할 사옥은 교대역 인근 KT 올레캠퍼스가 위치한 동익성봉빌딩이다.
|
KB캐피탈 관계자는 "기존 사옥은 3개 층을 임대해 쓰고 있지만 확장되는 사세에 비해 공간이 부족하다"며 "2월 말 내지 3월 초쯤에 교대역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의 서류상 본점 소재지는 경기도 수원이지만 실제로 본점사옥 역할을 한 곳은 강남역 인근 대륭서초타워다. KB캐피탈의 모태인 한미리스(1989~1999년) 시절부터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질 만큼 역사도 오래됐다.
대륭서초타워가 본격적으로 사옥역할을 한 것은 한미캐피탈이 쌍용캐피탈을 흡수 합병했던 2007년 1월부터다. 당시 한미캐피탈은 쌍용캐피탈의 자동차 할부금융사업부문을 인수하고 통합한 뒤 서초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그 후 2007년 9월 우리금융으로 인수되면서 사명을 우리파이낸셜로 변경했으며 2014년 3월 KB금융지주로 편입돼 KB캐피탈로 재탄생했다.
한편 KB캐피탈은 지난달 쌍용자동차와 각각 51%, 49%로 합작해 쌍용차 전용 할부금융사 ‘에스와이오토캐피탈(SY auto capital)'을 설립했다. 이 또한 쌍용캐피탈을 흡수 합병한지 9년 만의 일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10명 중 4명은 겸직…사외이사 인력풀 확대 필요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사외이사 주 연령은 50~60대, 남성이 76% 이상
- [CAPEX 톺아보기]삼성전자, 반도체 줄고 디스플레이 2배 급증
- [캐시플로 모니터]삼성전자, 하만 회사채 만기 도래 '늘어난 환차손'
- [R&D회계 톺아보기]"결국은 기술" 연구개발비 30조 돌파한 삼성전자
-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의 오너십
- [Board Change]CJ대한통운, 해외건설협회 전·현직 회장 '배턴 터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메리츠금융, 대손충당금 부담은 어느 정도
- [Board Change]넷마블 이사회 떠난 '친한파' 텐센트 피아오얀리
- [Board Change]카카오, CFO 이사회 합류…다시 세워지는 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