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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데스운용, 한국-베트남 롱숏 헤지펀드 출시 [인사이드 헤지펀드]베트남 전문가 송상종 대표 직접 운용…"베트남 고성장 지속 예상"

정준화 기자공개 2016-02-03 09:59:05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1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한 피데스자산운용이 1호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 주식으로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첫 번째 헤지펀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피데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피데스 신짜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했다. 초기 운용자금은 85억 원이며, 프라임브로커(PBS)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펀드는 전망이 밝은 베트남 주식을 매수함과 동시에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주식은 매도하는 방식의 전략을 활용한다. 국내 주식의 경우 공매도와 함께 매수도 병행한다.

피데스자산운용의 송상종 대표가 직접 이 펀드를 운용한다.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생명, 미래창업투자 등에서 주식 및 채권 운용을 맡았던 송 대표는 베트남 전문가로 통한다.

1998년 설립된 피데스자산운용(옛 피데스투자자문)은 지난 2007년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베트남 특화 자문사로 거듭났다. 2012년부터는 자체자금을 투자해 운용하며 트랙레코드를 차곡차곡 쌓았다. 아울러 300억 원 가량의 기관투자가 자금을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운용을 시작한 개인투자자들의 적립식 일임자산은 누적수익률이 74.4%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4월부터 거치식으로 운용을 시작한 일임자산에 대한 누적 수익률도 6.69%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피데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베트남증시 리서치 역량 강화를 위해 김지환 전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을 영입했다. 이밖에 현재 총 6명의 베트남 현지 리서치 인력을 갖추고 있다.

피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증시의 시가총액은 GDP 대비 25.5%에 불과해 매년 10% 이상의 명목 GDP 성장률에 부합하는 증시의 시가총액 확대가 예상된다"며 "우리나라의 90년대 중반과 유사한 상황으로 2018년까지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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