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청명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사장)가 회장 보좌역에서 물러났다.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조청명 사장은 포스코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지난 1일 회장 보좌역에서 퇴임했다. 이와 함께 보유 중이던 포스코 주식(100주)도 전량 매각했다.
조 사장은 2015년 6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가치경영실장에서 물러난 직후 회장 보좌역으로 선임됐다. 같은해 11월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에 올랐으나 보좌역은 겸임해왔다. 조 사장 외에 전병일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 등이 보좌역을 맡고 있다.
조 사장은 앞으로 포스코플랜텍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플랜텍은 작년 10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주채권은행은 5600억 원에 달하는 차입금의 상환을 2019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작년 말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 말까지 증자, 출자전환 등의 절차를 통해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출자전환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던 당초 경영 정상화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포스코플랜텍 지분을 각각 60.83%, 13.1%씩 가지고 있다. 다만 포스코는 워크아웃 이후 지배력을 상실했다고 보고 포스코플랜텍을 작년 3분기부터 종속기업이 아닌 관계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혁신기획실장, 베트남 일관제철소 추진반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총괄 등을 거쳤다. 2014년부터 약 1년 반동안 가치경영실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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