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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SK텔레시스 정상화, 매출 5000억 목표" [IR Briefing]올 PO 시황 밝아, SKC솔믹스 태양과 웨이퍼 유지

이윤재 기자공개 2016-02-05 09:01: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9: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자회사인 SK텔레시스의 경영 정상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용선 SKC 전략기획실장(상무)는 4일 열린 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해 발표한 SK텔레시스 경영 정상화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매출액 5000억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C는 지난해 4월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700억 원을 지원했다. 300억 원은 반도체 시설투자, 나머지 400억 원은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됐다.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SKC가 맡았던 반도체케미칼 전공정 사업도 넘겼다. SK텔레시스는 반도체케미칼 전공정과 후공정을 모두 벌이고 있다.

전자재료소재 사업에서는 CMP패드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CMP패드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실리콘기판 연마용 소재다. 국내 반도체 회사들과 개발중으로 상반기 인증결과에 따라 하반기 중에는 증설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내년부터 CMP 패드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독과점 시장인데 점유율 30%만 차지해도 수익이 충분히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개선을 이끈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황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상무는 "지난해 화학사업에서 영업이익 1699억 원, 영업이익률 19.3%로 호조를 나타냈다"며 "올해 경쟁사가 정기보수에 들어가는데다 중국업체들의 설비 정상가동이 안 되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급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진이 계속되는 SKC솔믹스는 태양광 웨이퍼 장비에 대해 320억 원 규모의 손상처리를 진행했다. 반도체장비부품 사업은 매출확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태양광 웨이퍼 사업은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상무는 "세전 손실이 커지게 됐지만 결과적으로 내년 감가상각 비용 등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태양광 웨이퍼사업은 계속해서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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