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사상 최대실적 '통큰 배당' 영남 분양실적 호조, 소액주주 우대 차등배당 지속
김지성 기자공개 2016-02-15 08:49:5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2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개발이 사상 최대 실적에 맞춰 통 큰 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배당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액면분할을 실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배당 규모는 전년대비 50% 이상 늘었다.동원개발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소액주주 100원, 대주주 등 65원의 차등배당을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총 배당금 규모는 72억 3755억 원으로, 2015년 당기순이익 대비 8% 수준이다. 시가배당률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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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은 자체 분양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급성장한 실적을 선보이고 있다. 텃밭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계열사와 함께 시행·시공을 병행해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동원개발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5149억 7000만 원, 영업이익 1171억 2000만 원, 당기순이익 901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50%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배당금을 늘린 것은 이처럼 개선된 실적이 기반이 됐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액면분할(10대 1)을 고려하면 1주당 배당금 증가액은 소액주주 450원, 대주주 등은 335원으로 분석된다. 배당 총액은 소액주주 38억 1436만 400원, 최대주주 34억 2319만 2240원이다.
소액주주를 우대하는 차등배당 정책은 동원개발이 오래 전부터 이어오던 정책이다. 2011년 5년 만에 배당을 재기한 이후 이듬해인 2012년부터 꾸준히 차등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소액주주를 우대하는 회사 방침에 따라 차등배당을 올해도 실시키로 했다"며 "신규 분양사업 호조와 주택 공사 현장 수익 유입으로 올해도 기존 배당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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