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자산운용, 헤지펀드 진출 '임박' 이달 내 출시 예정…롱숏·메자닌·장외주식·해외주식 등 투자
김기정 기자공개 2016-02-18 11:41:3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6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자산운용사로 데뷔한 타이거가 조만간 헤지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롱숏을 비롯해 메자닌, 해외주식, 장외주식 등을 담는 멀티 전략 상품이다. 타이거는 투자자문사 시절 기본 보수를 받지 않는다고 공언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곳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이번 달 내로 1호 헤지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멀티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로 롱숏(Long-short), 메자닌(Mezzanine), IPO, 해외주식, 장외주식 등의 자산과 전략을 담을 계획이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는 삼성증권이 맡는다.
롱숏과 나머지 전략들이 각각 최대 70%, 10~20%씩 편입된다. 해외투자 부문에서는 베트남 주식을 담는다. 베트남은 성장하는 국가 중 투자 접근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설립 이후 메자닌, IPO, 해외주식 등에 자기자본을 투자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타이거자산운용은 기존 일임 계좌를 헤지펀드로 옮기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일임 상품은 메자닌, 장외 및 해외주식 등 다양한 자산군을 편입할 수 없고 숏 전략을 구사하기에도 한계가 크다.
타이거는 올 초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된 신생사이다. 자문사는 지난 2014년 4월 이재완 대표가 설립했다.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 주식동아리 출신으로 에셋디자인투자자문 설립 멤버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조만간 출시할 헤지펀드 또한 총괄할 예정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의 현재 수탁고는 1400억 원 수준이다.
타이거는 자문사 시절 기본 운용보수 없이 성과보수만 수취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연 수익률이 10%를 넘으면 초과 수익의 20%를 보수로 받았다. 당시 150여 개 투자자문사 중 기본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공언한 곳은 타이거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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