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로펌 대상 RFP 발송...4일 마감 김앤장·태평양·세종·광장 등 수령...조 단위 빅딜, 로펌 경쟁 치열
이길용 기자공개 2016-03-04 08:02:0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3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추진하는 넷마블게임즈가 법률 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해 대형 법무법인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태평양·세종·광장 등 대형 로펌들에게 법률 자문사 RFP를 보냈다. 법무법인들은 오는 4일까지 제안서를 넷마블게임즈에 제출해야 한다. RFP에는 제안서 제출일 외에는 특별한 사항이 언급되지 않아 로펌들이 제안서 내용을 작성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넷마블게임즈는 조 단위 빅딜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와 로펌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 증권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 구로구 본사에서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했다. 국내 증권사는 대우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이 참여했으며 외국계 증권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CS)가 참석했다.
PT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넷마블게임즈의 기업가치를 최대 20조 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넷마블게임즈는 3일 현재 주관사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상장과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국내 상장으로 가닥을 잡더라도 공모 규모가 조 단위를 넘어 해외 트렌치가 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외 트렌치가 포함된 딜의 경우 법무법인들이 받는 수수료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로펌들도 넷마블게임즈 딜을 따내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로펌들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은 넷마블게임즈는 다음 주(3월 7~11일)까지 IPO 법무법인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탈락한 로펌들은 주관사 법률 자문사 멘데이트를 받기 위해 다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트렌치가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 해외 로펌들도 추가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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