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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경영진, 이연성과급 23억 받을수 있을까 [지배구조 분석]하나금융지주 주식과 연동…'주가 하락'에 성과급 축소될 듯

안영훈 기자공개 2016-03-15 09:25: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4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카드가 경영진 10명의 2015년 보수로 38억6000만 원을 책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억8000만 원 증가했지만, 2015년 경영진 수가 한명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38억6000만 원의 보수가 고스란히 경영진의 손에 쥐어질지는 미정이다. 성과급 일부가 3년 이연지급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나카드 경영진의 2015년 총 보수 38억6000만 원 중 19억5000만 원은 기본급 외 수당 등이 포함된 고정보상액이고, 나머지 19억1000만 원은 성과와 연동되는 변동보상액(인센티브)이다.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19억1000만 원의 인센티브 중 9억3000만 원은 단기성과급으로 올해 초 현금으로 지급한다. 고정보상급 19억5000만 원까지 합치면 경영진 10명은 2015년 총 보수 38억6000만 원 중 28억8000만 원을 손에 쥐는 셈이다.

나머지 9억8000만 원은 3년 후인 2019년 초에 지급되는데 3년간의 장기 경영 성과와 주가 변동 등이 최종 지급규모를 결정한다.

현재 하나카드 경영진에게 미지급된 장기성과급은 총 23억3000만 원에 달한다. 이중 2013년 책정된 5억 원의 장기성과급은 2017년, 2014년 책정 8억5000만 원과 2015년 책정 9억8000만 원은 각각 2018년과 2019년에 지급된다.

하나카드는 외환카드와의 통합 과도기를 거쳐 현재 성장 중이라 장기성과평가에서 점수 미달 가능성은 낮다. 이로 인해 장기성과급 지급규모 확정의 최대 변수는 주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경영진 장기성과급은 성과연동주식에 영향을 받으며, 성과연동주식은 하나금융지주 주가를 기준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2014년 주당 4만4000원선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하락세로 접어들어 현재는 2만3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당장 2013년과 2014년 책정돼 내년과 내후년에 최종 지급규모가 결정되는 장기성과급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2012년 책정 후 3년간 이연기간을 거쳐 올해 지급된 장기성과급도 크지는 않지만 주가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2012년 책정 당시 1억7000만 원이었던 장기성과급의 실제 지급액은 1억8000만 원이었다. 최초 책정액 대비 1000만 원 늘어난 수준이지만 장기성과평가 덕을 보지 않았다면 실제 지급액 감소는 불가피했다. 실제로 하나카드는 3년간의 장기성과평가를 토대로 6000만 원 추가지급을 결정했지만 주가하락과 기타 환수금으로 인해 5000만 원이 줄어든 1000만 원만 추가로 지급했다.

하나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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