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號 '신사업추진단'에 힘싣는 LG그룹 LG전자 이사회의장·LG화학 등기이사 위촉… 백상엽 사장도 이노텍 이사회 입성
정호창 기자공개 2016-03-18 14:53:2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의 중책을 맡은 ㈜LG '신성장사업추진단'의 리더들을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에 선임했다. 각 계열사별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지주사에서 효율적으로 종합 관리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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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주사인 ㈜LG의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서 LG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구 부회장은 경영참여 범위를 LG전자에 이어 LG화학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구 부회장과 함께 신성장사업추진단에서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백상엽 ㈜LG 시너지팀장(사장)도 이날 LG이노텍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인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돼 이사회 구성원 자격을 얻었다.
이 같은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진 교체는 지난해 말 단행한 임원 인사의 후속 조치다. 이로써 ㈜LG '신성장사업추진단'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콘트롤타워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권한과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재계에선 LG그룹이 자동차전장부품과 소재, 태양광 사업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을 모색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LG그룹은 자동차전장부품 사업에서 미국 GM에 차세대 전기차 구동모터 등 11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 자리를 따냈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글로벌 20여 개 업체의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양광 사업에서도 세계 최고 효율(19.5%)의 태양광 패널 모듈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룹의 사업 구조에서 B2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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