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경영진 인센티브 올해도 '0원' [지배구조 분석]경영실적 악화 변동보상액 지급 기준에 미달
윤 동 기자공개 2016-03-21 11:16:44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18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화재는 2015년에도 경영진 성과보수 인센티브인 변동보상액을 한 푼도 책정하지 않았다. 경영진 연봉과 수당을 합친 고정보상액도 적기 때문에, 흥국화재 경영진의 보수는 지난해 손보업계 최저 수준이었다.18일 더벨이 흥국화재의 2015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흥국화재 보상위원회는 조훈제 전 흥국화재 사장 등 경영진에 대한 성과보수 인센티브를 '0원'으로 책정했다. 흥국화재 경영진은 2013년, 2014년에 이어 지난해도 인센티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하게 됐다.
이 영향으로 2013년 윤순구 전 사장, 2014년 조훈제 전 사장의 연봉은 2억 4000만 원에 불과해 5억 원을 넘기는 다른 보험사 사장에 비해 보수가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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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보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 및 특정직원에 대한 보상체계를 설계하고 보상 체계 운영의 적정성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성과평가를 위해 당해년도 회사의 수익성(50%), 건전성(20%), 고객만족도(10%), 장기성과(20%) 등 4개 부문에 관련된 8개 지표를 따져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높으면 경영진은 단계별로 고정보상액의 5~20%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으나, 점수가 50점 이하일 경우 받을 수 없다.
지난해 흥국화재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에 경영진도 성과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241억 원을 기록해 2014년 3분기 383억 원 대비 37% 줄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3.32%포인트 악화됐으며, 운용자산이익률도 0.27%포인트, 지급여력(RBC)비율도 26.6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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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가 지급됐다고 해도 전체 보수 수준은 적을 수 밖에 없다. 흥국화재 경영진 전체 보수는 인센티브와 연봉인 고정보상액으로 구성된다. 흥국화재의 경우 고정보상액 자체가 적고 이와 연동된 인센티브도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흥국화재 경영진 7명에 대한 고정보상액은 5억 1000만 원으로, 최고 규모의 변동보상액이 지급되더라도 1억 원에 불과하다. 실제 개인별 지급규모는 달라지겠지만 경영진 7명이 공평하게 나눈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1400만 원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흥국화재는 이전부터 급여가 상당히 적은 회사"라며 "거기에 최근 수년간 경영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경영진이 가져가는 보수도 다른 회사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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