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DGB생명 부사장 "부산·광주·경남銀과 제휴" 방카슈랑스 채널 강화 목적…"수입보험료 2018년 턴어라운드 가능"
윤 동 기자공개 2016-03-24 09:49:13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DGB생명이 수입보험료 부문의 턴어라운드를 위해서 2018년까지 3개년 계획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부산, 광주, 경남은행과의 제휴를 새롭게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DGB생명은 23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울 사무소 대강당에서 제29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종국 DGB생명 부사장은 주주총회 전 기자와 만나 "지난해 수입보험료가 줄어든 것은 방카슈랑스 채널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올해부터 방카슈랑스 채널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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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험손익 부문에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보험영업 성장성을 의미하는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9493억 원에 그쳐 2014년 1조 709억 원 대비 11.9% 감소했다.
이는 2014년보다 방카슈랑스 채널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아비바생명 시기에는 방카슈랑스 채널에 우리은행이라는 큰 계열사가 있었다. 그러나 DGB금융에 피인수된 이후 우리은행의 역할을 대구은행이 대신하게 됐다.
대구은행과 우리은행은 계약 총 규모나 영업력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DGB생명의 방카슈랑스 채널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DGB생명의 방카슈랑스 채널 초회보험료가 2014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채널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올해 DGB생명은 부산, 광주, 경남 등 지방은행과의 제휴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DGB생명은 우리아비바생명 시기부터 이 지방은행과 제휴를 맺었으나 당시는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있었기 때문에 지방은행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DGB생명은 계열사 대구은행 외에도 방카슈랑스 채널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다. 때문에 DGB생명은 자신들이 먼저 지방은행에 접근해 제휴를 활성화한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이제 회사가 안정을 찾고 점차 발전하는 추세"라며 "이전보다 위축된 방카슈랑스 채널과 수입보험료 부문도 2018년이면 우리아비바생명 시기 이상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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