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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오리온 부사장 "中 시장 1위 기반 구축할 것" 이경재 사장, 이사 선임…본질 중심의 핵심역량 강화

이효범 기자공개 2016-03-25 17:24:2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11: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이 중국 제과시장 1위에 올라 설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선다.

오리온은 2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규홍 부사장이 의장을 맡았다. 베트남법인을 이끌고 있는 강원기 대표이사 사장의 부재로 이 부사장이 의장 역할을 대신 수행했다.

이 부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중국 법인은 그룹 성장의 견인차로서 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유지해 중국 제과 시장 1위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지난해 베이툰에 설립한 플레이크 공장을 본격 가동해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현지 스낵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제과시장에서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제과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수년간 연간 1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중국 제과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2018년 매출 100억 위안을 달성하고, 2021년에는 중국 내 제과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이 부사장은 중국법인 외에도 "베트남 법인은 내수시장과 더불어 약 6억 명에 달하는 아세안 국가는 물론, 더 나아가 중동지역 및 인도까지 뻗어나가는 핵심전초기지로 키우겠다"며 "러시아도 영업조직을 혁신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안정적 수익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6년도 오리온은 '본질 중심의 핵심역량 강화'라는 경영방침 아래 성장을 동반한 수익 중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존 사업영역의 확장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20분 가량 진행됐다. 오리온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2015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1명 신규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특히 사내이사로 이경재 오리온 사장과 사외이사로 김은호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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