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해외 신시장 개척 방점" 주류시장 경쟁심화 '블루오션' 모색, 국내 의존 탈피
이호정 기자공개 2016-03-25 17:24:3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가 올해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다각화를 통한 블루오션 찾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식개혁을 비롯해 해외사업 확대, 신시장 개척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소주와 맥주 시장을 놓고 주류회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외법인의 매출 감소도 해외 시장 진출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총 1조 9075억 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89%를 국내에서 올렸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1조 6938억 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1739억 원으로 11.6%, 미국 등 기타지역도 398억 원으로 0.2% 줄었다. 미래 먹 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각화에 나선 셈이다.
김인규 사장은 "올 들어 맥주3사의 경쟁은 더욱 심화 중이고, 저도화가 이어지고 있는 소주시장도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임직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주류회사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하이트진로 임원 출신인 조판재 일렉코어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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