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해 PEF 6000억 조성 전년비 금액 20% 증가…5월 중 정식 공고
류 석 기자공개 2016-04-01 09:04:2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1일 0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1조2000억 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 조성을 시작한다. 4월 한 달 동안 산업은행 내부 심사를 거쳐 5월 초 정식 공고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6000억원의 자금을 출자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한다. 이번 PEF에 대한 산업은행의 출자 금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백준영 산업은행 간접투자금융실 간접투자5팀 팀장은 "작년에는 PEF에 5000억원을 출자했는데 올해는 20% 늘어난 6000억원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1조2000억원 내외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5000억원 출자를 통해 1조원 규모의 PEF를 조성한 바 있다.
올해 출자 금액 6000억원 중 시장 수요 반영한 수시출자와 프로젝트펀드에 대한 출자를 위해 1000억원은 별도로 관리된다. 나머지 5000억원은 일괄 공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운용사 선정시기가 중요한 것 같다"며 "벤처캐피탈(VC)들의 편의를 위해 상반기 중 일찍 공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총 10개의 PEF를 조성하고 각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해 온 대표적인 유한책임투자자(LP)다. 지난해에만 중소·중견 기업들의 M&A를 위한 5개의 PEF를 조성했다. 올해도 산업은행은 초기 창업기업, 성숙기에 있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등에 형평성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성주영 산업은행 부행장은 "처음 일괄공고를 시작하고 6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산업은행이 주요 앵커출자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운용사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5월 중 일괄 공고가 나간 이후 운용사들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담은 제안서를 많이 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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