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Table]빅딜 실종된 연초‥"첫술에 배부르랴"[M&A/Overview]유아독존 로엔 M&A‥기대되는 2분기
김일문 기자공개 2016-04-01 10:39:13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1일 18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1분기 M&A 시장은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메가 딜이 많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거래 건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상당수 딜이 2분기에 마무리될 경우 상반기 전체로는 시장이 평년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된다.31일 더벨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6년 1분기에는 완료 기준 총 37건, 3조 9263억 원 규모의 M&A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58건, 5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던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할 때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5년 1분기의 경우 조 단위 메가 딜은 2조 원에 육박했던 에쓰오일 하나에 불과했지만 1000억 원 이상의 거래가 다수 완료되면서 자문사들도 실적을 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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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6년 1분기는 1조 8742억 원 규모의 로엔엔터테인먼트 매매 딜을 제외하고, 1000억 원 이상 거래는 GE캐피탈의 현대캐피탈 소수 지분 매각(6070억 원)과 OCI의 OCI머티리얼즈 매각(4816억 원) 단 두 건이 전부였다.
1분기 거래 건수와 금액이 워낙 부진하다보니 자문사들의 실적도 편차가 컸다. 눈에 띄는 몇 건의 딜에 포함된 일부 자문사들이 수위권에 랭크됐다.
무엇보다 1분기 가장 큰 규모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 거래는 자문사들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딜로이트 안진과 법무법인 태평양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SK플래닛을 대리해 매각 자문을 수행했고, 인수자인 카카오는 EY한영과 법무법인 세종이 회계 자문과 법률 자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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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테인먼트 매매를 디딤돌로 회계자문 부문에서는 딜로이트안진,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태평양이 각각 1위에, EY한영과 세종도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 2연패를 달성했던 딜로이트안진은 연초부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삼일PwC는 OCI머티리얼즈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자문 실적이 없어 3위로 밀려났다.
리그테이블 순위에서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김앤장은 1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으로 4위로 밀려났다. 김앤장의 완료 거래는 6건, 1406억 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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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은 GE캐피탈의 현대캐피탈 매각 거래에서 지분 인수 상대방이었던 현대차와 기아차를 대리해 3위에 랭크되는 등 연초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광장은 단 2건의 실적으로 4위로 밀려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자문사들의 진검 승부는 2분기에 펼쳐질 전망이다. 한창 진행되고 있는 조 단위 메가딜이 2분기에 완료될 경우 상반기 전체 실적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2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대우증권 매각과 사실상 마지막 대형 증권사 매물인 현대증권, 1조 원을 웃도는 두산공작기계 사업부, 시멘트 회사인 쌍용양회, 라파즈한라시멘트, CJ CGV의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이 반영된다면 실적은 또다시 요동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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