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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CS, 거래 빈곤 속에 나홀로 선전[M&A/금융자문]대형 매물 매각 자문 잇따라 성공

권일운 기자공개 2016-04-01 10:39:2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1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장 액티브한 M&A 자문 하우스 중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가 2016년 1분기 인수합병(M&A) 금융자문 시장에서도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기록한 자문 실적은 규모는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다른 자문사들을 압도했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매물의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M&A 거래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나타냈다.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올 1분기 발표(본계약 체결) 기준 총 3조 6230억 원 규모의 M&A 자문 실적을 기록, 리그테이블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문 건수는 3건으로 건당 평균 1조 20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M&A 거래를 성사시킨 셈이다.

백미는 KDB대우증권 매각 자문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이라는 기치 대우증권에 2조 3205억 원을 베팅했다. 거래 대상 지분이 43%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우증권이라는 기업의 가치를 5조 원으로 매긴 셈이다.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데 대해 상당수 M&A 업계 관계자들은 크레디트스위스의 탁월한 마케팅 능력이 작용했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협상자대상자를 교체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도 크레디트스위스의 임기응변 능력을 돋보이게 했다. 매각 작업 초반에는 거래가가 1조 원을 넘기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있었지만, 결국 MBK파트너스(인수 자문 BOA메릴린치)에 1조 1308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본계약을 성사시켰다.

반 년을 넘게 끈 동부팜한농 매각 자문도 '최상의 난이도'에 속했다. KDB산업은행, 모간스탠리와 함께 동부팜한농 매각 자문을 맡은 크레디트스위스는 동부그룹과 재무적투자자(FI), 채권단 등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를 가진 당사자들의 입장을 조율해가며 LG화학(인수 자문 노무라)이라는 거래 상대방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대금 납입 완료 기준으로 이렇다 할 빅 딜이 없었던 1분기였지만, 크레디스트위스는 완료 기준으로도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한 차례 매각 작업이 이뤄졌지만,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듯 했던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를 SK에 매각하며 4816억 원의 자문 실적을 쌓았다. 다만 수임료 기준로도 CS가 상위권에 랭크됐을 지에 대해서는 시장의 이견이 분분하다.

완료 기준 1위는 골드만삭스였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GE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캐피탈 지분 23.3%를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에 각각 20.1%, 3.2%씩 넘기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자문 금액은 총 7038억 원이었다. 삼일PwC는 완료 기준 2위를 차지했다. 자문 금액은 6170억 원, 자문 건수는 5건이었다. 그 뒤를 딜로이트안진(862억 원)과 EY한영(782억 원)이 이었다.

완료 기준 거래는 많지 않았지만, 본계약을 체결하고 잔금 납입만 앞둔 거래는 꽤 있어 상당수 하우스들이 2분기 이후를 노리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계약 체결이 완료되고, 대금 납입이 임박한 M&A 거래는 앞서 언급한 KDB대우증권과 두산 공작기계사업부, 동부팜한농 외에도 라파즈한라시멘트와 버거킹 등이 있다.

라파즈한라시멘트와 버거킹 M&A에서는 다이와증권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VIG파트너스의 버거킹 투자금 회수(엑시트) 작업을 도운 다이와증권은 올 초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매매 계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3월에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주도한 라파즈한라시멘트 인수 작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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