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 분할 이후 첫 회사채 추진 1.5년물 단일 트랜치, 250억원 조달...대표주관사 KB투자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6-04-05 08:22:4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홀딩스(A-)가 인적분할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솔홀딩스는 이달 250억 원 어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1.5년 단일물 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표주관사인 KB투자증권과 함께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달 자금은 운영비 용도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시장 관계자는 "한솔홀딩스가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라며 "단기물 구성과 금리매력을 높여 투자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지주회사로 주요 자회사인 한솔제지의 재무실적, 신용도에 영향을 받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솔홀딩스의 주력 자회사 한솔제지는 지난 2월 500억 원 어치 회사채 발행에서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620억 원 가량의 유효 수요를 끌어모으며 자금유치를 성사시켰다. A급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비우호적 시각에도 불구 금리밴드 상단을 20bp까지 열며 투자매력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한솔홀딩스는 지난 29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의 신규 신용등급을 받았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그룹 계열사들의 양호한 시장지위와 견조한 실적이 반영됐다. 지난해 한솔홀딩스가 올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206억 원, 595억 원 가량이다. 전년 대비 각각 10~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솔홀딩스의 주수입원은 브랜드수익, 경영자문수익, 배당수익 등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비중은 각각 59.3%, 38.8%, 1.9%다. 수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수익 경우 한솔브랜드를 사용하는 국내외 29개 계열사의 별도기준 매출에 비례해 인식된다.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셈이다.
한솔그룹은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를 정점으로 주력 제지업(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한솔페이퍼텍)과 IT업(한솔테크닉스, 한솔인티큐브, 솔라시아. 넥스지), 물류업(한솔로지스틱스, 한솔피엔에스, 삼영물류)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 화학, 레저부문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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