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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3년간 230여 개 기업에 직·간접 투자 직접투자 67억, 355억 출자...성장사다리펀드 등 감안하면 2000억 넘어

신수아 기자공개 2016-04-11 08:09:5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8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디캠프(D.CAMP)가 설립이후 총 230여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약 422억 원에 이른다.

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설립한 복합 창업지원기관 '디캠프(D.CAMP)'는 지난 3년간 총 422억 원을 국내 스타트업에 직·간접 투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디캠프는 총 69개의 기업에 67억 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케이큐브벤처스·본엔젤스트·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 벤처 조합 출자를 통해 160여개 기업에 355억 원의 디캠프 자금을 지원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출자한 성장사다리펀드와 해외 진출 펀드에 대한 간접 출자까지 감안하면 투자 규모는 훨씬 커진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앞서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옛 정책금융공사가 함께 출자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모(母)펀드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은행창년창업재단이 3년간 지원한 금액은 952억 원. 총 356개 기업이 성장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계산이다

알토스벤처스와 스트롱벤처스 등 해외 벤처캐피탈의 펀드에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총 36개 기업에 112만 5000달러(약 13억 원)가 투자됐다.

여기에 청년창업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집행된 자금 850억 원까지 감안하면, 디캠프는 지난 3년간 약 2235억 원을 청년 창업 생태계에 지원했다는 계산이다.

디캠프 관계자는 "3년 자료를 보면 보증을 포함한 직간접 투자 금액은 2235억 원에 이르렀고 이를 통해 2822개 기업을 지원했다"며 "지금까지 디캠프를 찾은 방문자는 누적기준 17만 명에 달했으며 2600여 건의 창업 관련 행사 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2012년 3월27일 개관한 복합 창업지원기관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하고 있다. 5개층으로 구성된 건물 내에는 협업 공간·보육공간·각종 행사를 열 수 있는 대규모 네트워킹 공간, 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D.Offic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캠프는 총 10개의 디프로그램(D.Program)을 자체 기획하고, 지난 3년간 총 305건의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적 행사이자 스타트업의 데뷔무대로 자리 잡은 디데이(D.DAY)와 디데이 선정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접 투자 프로그램 디엔젤(D.ANGEL), 주제별·산업별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디파티(D.PARTY)와 스타트업 인재 매칭을 위한 디매치(D.MATC) 등이 있다.

앞선 관계자는 "(디캠프는)국내 최초의 복합 창업지원기관으로 창업공간, 네트워크, 투자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스타트업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온라인 디캠프(dcamp.kr)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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