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자산운용, 헤지펀드 '출사표' [인사이드 헤지펀드] 채권형펀드 설정…흥국멀티플레이 매니저 운용
김기정 기자공개 2016-04-25 13:38:5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이 1호 헤지펀드를 출범시켰다. 채권에서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로 공모 채권펀드에서 충분히 쌓아온 역량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사 간판펀드이자 국내 최대 회사채펀드인 '흥국멀티플레이4호'을 총괄하는 박형태 매니저가 운용을 맡았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지난 14일 '흥국재량투자전문투형사모증권투자신탁'을 설정했다. 흥국자산운용이 헤지펀드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정액은 800억 원으로 모두 기관자금이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펀드는 채권에서 기존 듀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 기법을 활용하는 상대가치(Relative Value)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커브, 섹터 등 전략과 차익거래, 롱숏, 레버리지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기존 채권형 펀드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벤치마크(BM) 없이 '기준금리+1%' 수준의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운용은 박형태 매니저가 총괄한다. 박 매니저는 흥국자산운용의 대표 매니저 중 한 명으로 흥국멀티플레이10, 흥국멀티플레이30, 흥국멀티플레이4호, 흥국분리과세하이일드 등 자사 간판펀드의 운용역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2008년 설정된 흥국멀티플레이4호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공모회사채펀드로 꼽힌다. 현재 대표펀드 기준 순자산액은 2307억 원이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수익률은 3.2%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35.13%이다.
이 펀드는 A등급 위주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저평가된 채권을 선별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듀레이션은 1.5년 이하로 짧게 유지하는 편이다. 흥국자산운용은 공모 채권형펀드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헤지펀드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회사채에서의 스프레드를 활용하는 기존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라며 "일반적인 채권형 펀드와는 달리 운용 부문의 재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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