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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5월 중 인수후보 물색 나설 듯 채권단 "타당성 조사 순항, 상반기 내 매각 개시 목표"

윤지혜 기자공개 2016-04-21 11:52:3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1: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가 이르면 5월 중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매각자 측은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고용, 상반기 중 매각 개시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매각자는 매각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절반 정도 끝낸 것으로 파악됐다. 타당성 조사를 위해 꾸려진 실사단은 다음 주 금호타이어의 해외 현지 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다. 타당성 조사는 매각 성사를 위해 회사에 대한 치밀한 실사와 보다 광범위한 자문을 포함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3~4개월 정도 소요된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해외에도 사업을 영유하고 있어 글로벌 차원의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각 주관사와 채권단은 현재 매물에 대한 자체 평가를 비롯해 매각에 시작되기 전 준비 단계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사전 준비를 마친 후에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는 등 투자자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가 순항하고 있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가급적이면 상반기에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접촉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시간이 걸리면 다소 미뤄질 수는 있지만 최대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할 것"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2009년 말 금호산업과 함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14년 말 졸업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채권단이 보유한 4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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