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제철이 유홍섭 부사장에게 동부인천스틸 생산, 판매, 품질관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겼다. 김창수 동부제철 대표이사(사장)가 재무·전략·경영지원을, 유홍섭 부사장이 생산·판매·품질을 책임지는 역할 분담 과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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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사장은 동부인천스틸의 △냉연·칼라·강관의 국내외 판매 △생산·기술·설비·환경안전 △품질 관리 등을 총괄한다. 이로써 유 부사장은 당진제철소(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의 모든 생산 및 영업 활동을 책임지게 됐다.
유 부사장은 동부제철의 대표적인 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1980년 동부제철에 입사해 생산판매계획실장, 마케팅실장, 마케팅·영업본부장, 냉연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4년 10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이종근 전 동부제철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당시 유력한 후임 대표이사로 거론되기도 했다.
유 부사장이 총괄 임원에 오른 만큼 동부인천스틸 이사진 합류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부사장은 작년 3월 동부제철 이사회 구성원으로 등재됐으나 동부인천스틸 등기임원에는 오르지 않았다.
김창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무·전략·경영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및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는 가운데 유 부사장이 생산, 영업을 관리하는 경영 구조가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동부제철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력을 많이 줄였고, 이로 인해 세부적으로 업무를 담당할 임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영업 전문가인 유 부사장에게 총괄직을 맡김으로써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의미로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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