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대우조선해양 감사팀 전환배치 외부감사인 변경…해당 팀 인력 타 부서로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5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진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 감사팀을 해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010년부터 6년간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감사를 맡아온 감사팀을 최근 해산했다. 금융감독원이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외부감사인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지정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팀에 속해있던 인력들은 타 부서로 전환배치됐다.
안진회계법인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대우조선해양의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냈다. 하지만 지난 3월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장기매출채권 충당금, 노르웨이 송가프로젝트 손실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정황을 포착했다. 총공사비에 대한 예정원가도 과소 책정됐다고 밝혔다.
결국 안진회계법인은 대우조선해양의 2015년 추정 영업손실 5조 5000억 원 중 약 2조 원을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안진회계법인 측의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해 영업손실의 상당부분을 2013년과 2014년에 나눠 재공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를 했는지, 안진회계법인이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감사절차를 적정히 수행했는지에 대한 감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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