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파트너스인베, 본계정 투자로 실적 반등…흑자 유지 [VC경영분석]펩트론 등 비상장 종목 '대박'…관리보수도 증가

현대준 기자공개 2016-04-28 08:23:3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2015년 실적을 크게 개선하면서 상승 기조에 올라섰다. 투자조합수익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운용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해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기록한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에 비해서 각각 2.375배, 2.5배씩 늘어난 수치다. 매출도 1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억 원 상당 증가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작년 실적을 크게 개선시키며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실적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수익은 2013년 대비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3억 원과 39억 원에서 16억 원과 12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재무

실적 반등의 배경에는 큰 폭으로 증가한 운용수익이 눈에 띈다. 본계정을 통해서 투자했던 비상장 주식들이 대박을 치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2015년 단기매매증권처분이익은 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7배 가까이 증가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비상장 종목인 펩트론과 티맥스소프트 등에 투자해 각각 50억 원과 9억 원을 회수했다.

벤처조합 관리보수도 2014년 27억 원에서 2015년 32억 원으로 5억 원 가량 증가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작년 10월 800억 원 규모의 '파트너스 제4호 Growth 투자조합'을 새롭게 결성했다. '파트너스 M&A 투자조합'을 청산했음에도 관리보수가 늘어난 이유다.

반면 작년 조합성과보수는 없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스 M&A 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하면서 46.91%의 내부수익률(IRR 기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계상 2014년도 실적으로 잡히면서 2015년도의 조합성과보수는 부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비용관리에도 성공했다. 작년 영업비용은 120억 원으로 2014년 대비 10억 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고급인력들에 대한 연봉이 늘어나고 퇴직금 체계에 변동이 생기면서 영업비용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나머지 항목에서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총 3개의 벤처조합과 1개의 사모펀드(PEF)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청산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펀드의 만기가 2019년 11월인만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늘어난 관리보수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