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아주IB투자, 지난해 영업이익 140억원..15.1%↑ [VC경영분석]투자조합 관련 이익 크게 증가

박제언 기자공개 2016-05-03 08:38:3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의 실적이 지난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새롭게 결성한 펀드가 있었지만 투자기간이 만료된 펀드도 많아 관리보수 총액은 줄었다. 다만 운용하고 있는 펀드로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평가이익이 수익으로 반영돼 매출 상승의 효과를 가져왔다. 투자했던 기업 주식도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수익이 상당하게 늘었다.

clip20160502165453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064억 9000만원, 영업이익 140억 7500만원, 당기순이익 116억 8000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3%, 15.1%씩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1.3% 증가했다.

아주IB투자의 전체 실적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아주IB투자와 운용 중인 펀드가 보유한 당기손익인식지정금융자산과 관련한 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아주IB투자의 당기손익인식지정금융자산관련이익은 713억 원으로 전년 525억 원 보다 188억 원이나 증가했다. 작년 신규 상장에 성공한 흥국에프엔비, 제노포커스, 더블유게임즈 등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흥국에프엔비의 경우 전량 매각하며 처분이익이 크게 늘었고 더블유게임즈는 아직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월 펀드로 투자했던 모터 전문회사 에스피지에 대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지난 3월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태양의 후예' 제작사인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에 대한 투자금도 회수했다. 4년 전 투자했던 의료기기업체 레이언스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회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운용하는 펀드의 성과보수를 포함한 관리보수 총액은 전년 보다 줄었다. 지난해 펀드 운용보수 수수료수익은 83억 원으로 전년 107억 원 보다 24억 원이나 감소했다. '성남·기보벤처투자조합' 등의 펀드가 청산되거나 투자기간이 만료되며 관리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아주중소벤처 해외진출지원펀드', '아주-SHC상생기업4호투자조합', '아주 그로쓰 앤 헬스케어 펀드' 등의 조합들이 새롭게 결성됐다. 올해부터 이들 조합이 활발하게 투자되고 연중 새로운 조합이 결성된다면 관리보수 수익이 예전 수준 만큼 올라갈 수 있다.

아주IB투자 영업비용은 923억 원으로 전년 792억 원 보다 131억 원 늘었다. 영업비용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대손상각비 및 프로젝트투자관련손실로 이는 아주IB투자 및 펀드가 보유한 투자 채권에 대한 평가손실을 의미한다. 프로젝트투자를 포함한 투자 채권에 대한 평가손실은 총 138억 원으로 전년 71억 원 대비 67억 원 늘었다.

이외 아주IB투자 영업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금융비용이다. 금융권에 지급하는 대출이자를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 규모는 472억 원으로 전년 595억 원 보다 줄었다. 대출 이자는 지난해 총 24억 원을 지급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