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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글로벌MVP 순자산 5000억 '눈앞' 자산배분형 변액보험 펀드 인기, 누적계약 4만 8486건

강예지 기자공개 2016-05-09 09:51:25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3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샛생명의 대표 변액보험 펀드인 '글로벌 MVP(Mirae asset Variable insurance Portfolio)' 시리즈가 출시 만 2년 만에 순자산 5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전문가가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적절한 시기에 알아서 재배분을 해주는 상품 특성이 설계사 채널과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 시리즈의 순자산이 3월 말 기준 4786억 원, 누적 계약건수 4만 8486건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MVP는 주식 편입비중에 따라 MVP30과 MVP50, MVP60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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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VP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진 펀드다. 고객이 투자 판단을 내리고, 펀드를 시기적절하게 바꾸는 게 변액보험 관리의 핵심이지만 실제 투자자들의 리밸런싱이 활발하지는 않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반영해, 전문가가 고객을 대신해 직접 자산을 배분하는 컨셉의 글로벌 MVP 시리즈를 2014년 4월 선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대부분의 변액보험 펀드를 재간접(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용하는데, 글로벌 MVP는 기초펀드를 풀(pool)로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정해 일명 '포트폴리오형 펀드'로 불린다.

설계사 채널과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글로벌 MVP 시리즈의 자금유입 속도도 빨라졌다. 지난해 3월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연말을 앞두고 단숨에 4000억 원으로 올라섰다. 글로벌 MVP 시리즈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해 포트폴리오 조정 폭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투자수익보다 자금 유입으로 순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MVP 시리즈는 매분기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변경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다른 변액보험 펀드의 자금이 글로벌 MVP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올해 1분기 변액유니버셜보험펀드인 글로벌 MVP60에 98억 원의 자금이, 변액연금보험펀드인 글로벌 MVP50에는 135억 원의 자금이 각각 유입됐다. 변액적립보험펀드로는 글로벌 MVP60에 28억 원, 글로벌 MVP50에 12억 원이 각각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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