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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뉴스테이 전문가 영입 '가속도' NH·IBK증권 구조화금융팀 차·부장급 충원…브릿지론·PF 제공 추진

강예지 기자공개 2016-05-10 13:48:1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대형 건설사 출신의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 수혜에 힘입어 이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브릿지론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새 먹거리로 본 증권사들의 참여가 많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최근 우미건설과 삼성물산에서 각각 인력을 영입했다. 교보증권도 메리츠종금증권 출신의 건설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들은 각 증권사 구조화금융팀의 차·부장급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에서 건설사 출신 전문가를 충원하는 것은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중산층을 위한 8년 장기 임대주택사업으로, '뉴스테이(New Stay)'라는 브랜드명으로 더 알려져있다.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금융 주관을 통한 수수료 수익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기관들은 브릿지론과 PF 대출 주관을 하는 역할이다. 브릿지론 금리는 조달금액의 10%, 이에 더해 수수료가 7~10% 수준에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PF의 경우에도 대출규모의 1%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을 추진하면서 금융회사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대중교통이 몰린 역세권에 대학생과 신혼 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민관이 협동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 대한 금융회사의 관심이 높다"며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최근에는 운용사·신탁사뿐 아니라 증권사에서도 주택도시보증공사나 국토교통부 추진 사업을 해본 경력 전문가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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