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 확대 속도 작년 말 59개, 전체 매장 중 7% 육박…초기 투자 부담 늘어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6-05-12 08:18:0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1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운영법인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구매)'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 위주로 수요가 큰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활용해 외형 확대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1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드라이브 스루 매장 수는 총 59개이다. 전체 매장 수에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9%로 전년대비 3.8%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동안 늘어난 매장 110개 가운데 36개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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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경주보문호수점의 문을 열었다. 당시 스타벅스는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펼쳤다. 연간 매장 증가 수는 2011년 67개, 2012년 83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개를 넘어섰다.
2012년 동안 1개 밖에 출점하지 않았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스타벅스의 외형 확대 전략과 맞물리면서 2013년 3개, 2014년 19개, 2015년 36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가 이처럼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늘리는 이유는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우려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카페베네, 이디야, 탐앤탐스, 엔젤리너스 등 여러 커피전문점들이 수도권을 위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최근에는 스타벅스의 매장 증가 속도도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스타벅스 매장은 실제로 2013년부터 매년 100개 이상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해 매장 증가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2013년 121개, 2014년 142개씩 늘어났지만 작년에는 11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스타벅스의 경우 100% 직영점 체제로 운영되면서 경쟁업체에 비해 신규출점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그러나 새로 문을 연 매장의 수익성과 동종업체들과의 경쟁구도를 고려할 때 일반매장에 초점을 둔 매장확대 전략이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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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향후 드라이브 스루 매장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대한 수요는 수도권보다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 포진된 일반 매장에 비해 매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력도 더 크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테이크 아웃 수요와 매장 내로 유입되는 수요가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더욱 높다"며 "커피전문점이 포화된 수도권보다는 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을 중심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드라이브 스루 매장 확대에 따른 투자비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출점하는데 들어가는 초기 투자비용은 일반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내려면 주차시설 등을 겸비할 수 있는 부지가 필요한 데다 주로 복층형으로 설계되는 건물도 함께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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