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야구' 클라우드게이트, VC 투자유치 '릴레이' 센트럴투자파트너스 15억 투자 예정…올해 VC 누적 투자 45억
양정우 기자공개 2016-05-17 08:19:5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2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크린야구장 업체인 클라우드게이트가 벤처캐피탈에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레전드야구존'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전국 각지에 매장수를 늘려가고 있는 회사다.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게이트는 최근 센트럴투자파트너스에서 15억 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투자 구조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새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짜여졌다.
올 들어 클라우드게이트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확보한 투자금은 45억 원에 이른다. 지난달 말에는 보광창업투자와 SJ투자파트너스에서 각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두 회사는 각자 운용 중인 스포츠육성펀드(보광22호 스포츠-IT융복합 투자조합)와 창조관광펀드(에스제이-창조관광밸류업벤처조합)를 통해 투자에 나섰다.
벤처캐피탈이 클라우드게이트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술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레전드야구존은 정확도가 높은 천장형 비젼센서와 커브까지 소화하는 피칭머신이 설치돼있다. 이외에도 풀-HD(Full-HD) 스크린, 4단계 난이도 조절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크린야구장 기업이 대부분 해외 제품을 수입해 매장 시설을 꾸리고 있다"며 "하지만 클라우드게이트는 피칭머신을 직접 제작할 정도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게이트는 현재 공격적으로 레전드야구존의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위치한 매장수는 20여 곳. 올해 안에 신촌 매장을 필두로 신규 매장을 50개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드게이트의 집계 결과 레전드야구존의 고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3분의 1 수준에 육박했다. 스크린야구장을 접하지 못했던 외국인 고객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타깃은 시장 규모가 국내의 10배에 달하는 일본이다. 이미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 스크린야구장은 계절이나 날씨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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