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러시아 등 해외 신규 시장 공략에 박차" 3~4분기 신작 대거 출시…새로운 매출원 확보 기대
류 석 기자공개 2016-05-13 14:21:1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3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해외 신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일본, 대만 등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러시아, 북미·유럽 시장에도 다양한 종류의 PC게임과 모바일 게임들을 출시해, 회사의 새로운 미래 수익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13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중 '블레이드&소울'을 러시아 시장에 출시하는 등 전통적이지 않은 해외 새로운 시장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출시 지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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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들의 경우 아직 구제척인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MXM', '리니지 이터널' 등이 PC게임들 중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진행될 비공개베타테스트(CBT) 결과에 따라 정확한 출시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MXM의 경우 한국, 대만, 일본을 비롯해, 중국, 북미·유럽 지역 출시를 계획 중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CBT를 완료했으며, 2분기 중에는 중국, 3분기에는 북미·유럽에서 CBT가 진행된다.
리니지 이터널은 당초 상반기 중 CBT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일정이 오는 3분기로 미뤄졌다. 윤 부사장은 "리니지 이터널은 좀 더 효율적인 테스트를 위해 CBT 대신 내부에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 테스트 진행했다"며 "3분기 말 정도에는 외부 인원들을 대상으로 한 CBT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게임들에서 나오는 매출을 더욱 견고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회사의 매출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 내부 개발인력들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윤 부사장은 "내년 뿐 아니라 그 후 매출원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는 개발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당장 2분기에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향후 점차 인건비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기존 게임 매출의 신장과 해외 시장 성과 확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75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8% 증가한 2408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6% 증가한 6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315억 원, 북미·유럽 608억 원, 일본 104억 원, 대만 88억 원, 제품별로는 리니지 789억 원, 리니지2 171억 원, 아이온 201억 원, 블레이드&소울 540억 원, 길드워2 30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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