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AI개발 목적 200억 사모채 발행 추진 강남 사옥 매각도 추진 중…대규모 자금 마련 박차
배지원 기자공개 2016-05-27 15:49:07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6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사모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키는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중이다.26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사모 회사채를 발행해 2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마련할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 산업이 향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인공지능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구상을 진행 중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투자 와 연구가 특정 사업에 한정돼 있고 관련기술의 개발이나 투자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를 통해 AI산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26억 원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2014년에는 약 57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매출액 중 22%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사모사채 발행 외에도 최근 자금조달을 위해 강남구 서초동 본사 사옥 매각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은 약 330억~350억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이스트소프트의 자산 총액 대비 4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4년간 4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오른 134억 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9억 7600억 원과 8억 8300억 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