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운용, 3개 본부 신설...사업 다각화 해외대체투자·인프라PE·멀티에셋본부 신설…대체투자 역량 강화
강우석 기자공개 2016-05-31 16:35:0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7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세 개의 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외 부동산 펀드와 특별자산펀드 뿐 아니라 자산배분형 상품도 확충해 종합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최근 해외대체투자본부 및 인프라PE본부, 멀티에셋자산본부 등 세 개의 본부를 신설했다. 현재 신설 본부에서 근무할 매니저 10여 명의 충원을 마친 상태다.
이번 조직 개편은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개(해외대체투자·인프라PE)의 본부를 통해 선진국 상업용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 조성에 나선다. 현재 자본시장법에서는 특별자산을 '증권 및 부동산을 제외한 투자 대상 자산'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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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체투자본부는 미국, 호주 등 선진국 부동산을 소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운용 투자2본부장을 역임했던 이학구 부사장과 삼성SRA자산운용 출신인 엄재상 본부장 등 4명의 매니저가 합류한 상태다. 기존의 부동산투자본부는 국내 부동산 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인프라PE본부는 다리, 도로, 교량, 학교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관련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해외 프라이빗에쿼티(PE)들이 조성하는 인프라펀드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KB자산운용 인프라팀과 누버거버먼 한국사무소를 거친 이지홍 씨가 본부의 수장을 맡았다.
기본적인 상품 라인업 구축에는 멀티에셋투자본부가 나선다. 저금리 국면에서 수요가 늘어난 자산배분형 및 인컴형, 인덱스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수장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퀀트전략팀을 이끌었던 권정훈 씨가 합류했으며 5명의 펀드매니저들도 합류한 상태다.
KTB자산운용은 이번 조직 개편을 종합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KTB자산운용은 메자닌펀드, 전단채펀드, 하이일드펀드 등 모 회사인 KTB투자증권의 IB부문 역량을 활용한 상품 조성에 주력해 왔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세 개의 본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했다"며 "특정 분야 상품에만 강점이 있다는 세간의 인식을 바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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