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숨은 고수 찾아주는 ‘숨고'에 4억 투자 오프라인에 갇힌 '강사 매칭' 시장 온라인으로 옮겨...2만7000여 명 회원 확보
신수아 기자공개 2016-06-02 07:52:0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1대1 강사 매칭 서비스 '숨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브레이브모바일에 투자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오프라인 영역에 갇힌 강사 매칭 시장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옮긴 숨고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3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최근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2호'를 통해 브레이브모바일에 4억 원을 투자했다. 브레이브모바일은 1대1 강사 매칭 서비스 '숨고'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5년 9월 론칭된 '숨고(숨은 고수)'는 음악·외국어·스포츠·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레슨을 1대1로 매칭해 주는 서비스이다.
사용자가 레슨 종류, 희망 지역, 시간, 예산 등을 입력해 요청서를 전송하면 24시간 내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레슨 강사(고수)가 요청한 사용자에게 자신의 프로필과 회당 수업료 견적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5개까지 견적을 받아본 후 원하는 강사와 직접 연락해 레슨을 받을 수 있다.
김길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파트너는 "18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과외 및 레슨 시장은 수요가 많은 데 비해 아직 지인의 소개나 학원 광고 등 오프라인 영역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며 "숨고는 레슨 강사가 타겟 고객을 확보하거나 고객이 강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선도적인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숨고에는 악기와 보컬 트레이닝, 생활 스포츠와 댄스, 미술과 공예, 요리와 베이킹, 각종 외국어와 교과목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7600여명의 레슨 강사가 등록되어 있다. 현재 약 2만 7000여 명의 회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김로빈 브레이브모바일 대표는 "숨고는 누구나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향후 1대1 레슨이 가능한 모든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다양한 숨은 고수들을 발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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