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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IFRS4 2단계 도입 충격 최대한 완화하겠다" "시장혼선 막기 위해 차분히 도입 추진"

윤 동 기자공개 2016-06-10 09:59:0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09: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대해 "도입의 충격이 최대한 완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분히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임 위원장은 10일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업 IFRS4 2단계 도입영향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먼저 IFRS4 2단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보험부채 시가평가는 원칙적으로 보험사가 가입자들에게 약속한 보험금 지급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임 위원장은 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국내 보험사들이 받는 충격이 클 것이라며 이를 최대한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보험사들의 건전성·수익성에 대한 투자자·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이 유발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IFRS4 2단계의 도입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한 불필요한 시장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격한 충격이 없도록 차분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IFRS4 2단계 도입과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민간전문가와 보험업계 등을 모두 참여시켜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그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며 "제도개선 과정에서 보험사들이 단기적 충격으로 회사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특히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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