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1000억 매출 찍는다 ARB+CCB 조합 '듀카브' 출시 임박, 효능·영업력 시너지
이석준 기자공개 2016-06-17 10:10:0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5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 간판 '카나브(피마살탄)'가 연간 매출액 1000억 원에 도전한다. ARB+CCB 복합제 출시가 임박했고 단일제의 경우 최근 하루 권장용량 범위가 확대되는 등 처방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역사상 한 성분 의약품으로 1000억 원을 넘긴 사례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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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에 나올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피마살탄+암로디핀)'는 ARB+CCB 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ARB+CCB는 고혈압 치료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조합이다. 출시만 하면 '중박' 이상은 친다는 말이 돌 정도다.
시중에 나온 ARB+CCB 복합제 중 1위는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이다. 1분기 처방액(UBIST 기준)이 234억 원이다. '아모잘탄(오잘탄+암로디핀)',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세비카(올메살탄+암로디핀)' 등도 각각 165억 원, 161억 원, 117억 원을 기록했다. ARB+CCB 상위 4개 품목이 1분기 777억 원을 합작했다. 시장 수요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ARB+CCB 중 CCB 성분은 모두 암로디핀으로 동일하다. 결국 ARB 성분 싸움인데 카나브는 ARB+CCB 조합 중 ARB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이다. 1분기 99억 원으로 의사들에게 가장 많은 처방되는 ARB 단일제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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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카브가 도전할 시장은 후발주자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1위 트윈스타의 경우 ARB+CCB 조합 4번째 주자인데도 출시 6개월 만에 처방액 100억 원을 찍었다. 지금은 연간 800억 원대 약물로 거듭났다. 좋은 성분과 막강한 영업력이 만나면 출발이 늦어도 시장 잠식이 가능하다는 걸 입증했다.
듀카브도 이 같은 조건을 갖췄다. 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ARB 성분이 포함됐고, 후발주자 카나브(7번째 ARB) 성공 경험도 있다. 보령제약이 '카나브+카나브 복합제' 부문에서 연간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자신하는 이유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9월 출시 듀카브는 하반기 50억 원, 2017년 180억 원, 2018년 32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카나브 단일제 호재도 생겼다. 식약처 허가사항 변경 지시에 따라 하루 권장용량이 기존 60mg에서 30~60mg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30mg가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됐다면 이제 보편적으로 쓰일 수 있게 복용편의성이 증대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듀카브 외에도 12월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살탄+로수바스타틴), 2017년 또 다른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살탄+아토르바스타틴), 2018년 ARB+CCB+고지혈증 3제 복합제(피마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카나브 시리즈의 처방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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