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PS 매듭' 두산건설, BW 흥행만 남았다 1500억 규모 BW 청약 예정···한자신, 23~24일 IPO 수요예측
민경문 기자공개 2016-06-21 09:20:3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0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에는 두산건설이 15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위해 청약에 나선다. 이미 200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리파이낸싱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만큼 두산건설 재무개선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잇따른 구조조정 성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 결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오는 21~22일 두산건설 1500억 규모 BW 청약 '주목'
두산건설은 오는 24일 1500억 원 규모의 공모 분리형 BW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이며, 투자자들에게는 2년 후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Put-Option)을 부여했다. 금리는 연 3%로 책정됐으며, 만기수익률(YTM)은 6%이다. 두산건설 BW는 21~22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받는다.
두산건설이 지난해 6월 발행한 1500억 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는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은 바 있다. CB 공모자금의 34%에 해당하는 523억 원의 물량만 청약이 이뤄졌다. 청약 경쟁률은 0.3489 대 1에 그쳤다. 잔여 물량은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발행 여건이 긍정적이다. 이미 배열회수보일러(HRSG) 매각과 이번 CPE사업부 매각 등으로 총 4172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며 재무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순차입금 감축을 통해 앞으로 이자보상배율(ICR) 1배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역시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245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초 4000원 대에 그치던 두산건설 주가 역시 최근 5000원 대로 회복했다. 2000억 원 규모 RCPS의 차환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BW 청약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이 나온다.
◇한국자산신탁, 금주 수요예측 돌입
한국자산신탁은 23~24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공모 규모는 2484억~3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선정됐다. 공동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했고 인수단으로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한양증권이 들어갔다.
중국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확정하고 청약에 돌입한 상태다. 공모가는 3200원이다. 고섬 이후 첫 중국기업(차이나크리스탈) 상장을 성사시킨 신한금융투자가 이번에도 주관을 맡았다. 로스웰의 청약은 17~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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