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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올해 2차 정기출자 180억 유력 8월초 출자 공고 예정…총 300억 펀드 조성

양정우 기자공개 2016-06-24 08:10:44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2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올해 2차 정기 출자사업 규모를 180억 원 수준으로 가닥을 잡았다.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2차 정기출자는 이르면 오는 8월 초 정식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최근 올해 2차 정기출자 규모를 180억 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향후 운용사(GP)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은 민간 자본을 끌어와 총 3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사실 농수산식품모태펀드(MIFAFF Fund of Funds)를 운용하는 농금원에서 정기 출자사업을 1·2차로 나눠서 추진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해 두 차례의 출자사업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 여력이 넉넉해진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고 매년 농식품모태펀드에 재원을 투입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출자 예산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농식품부의 출자 예산(300억 원)은 전년(500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됐다. 무엇보다 농식품펀드(자조합)에서 유입되는 배당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만큼 농식품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제자리를 잡은 셈이다.

올해 2차 정기출자의 출자분야는 일반분야(농림축산식품분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일반분야의 주목적 투자처는 농림축산식품분야 사업을 영위하려는 농식품경영체다. 운용사는 투자 타깃에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앞서 농금원은 1차 정기 출자사업에서 농식품펀드 운용사로 벤처캐피탈 6곳을 선정했다. 당시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벤처캐피탈 20곳이 총 5개의 출자분야에 도전하는 접전이 벌어졌다.

운용사 후보의 치열한 각축 끝에 '이후인베스트먼트-지앤텍벤처투자(Co-GP)'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CKD창업투자, 블루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최후 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이들은 각자 제안했던 농식품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농금원이 1·2차 정기출자를 통틀어 쏟아부을 출자금은 9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농금원이 편성했던 출자금(530억 원)보다 70% 가량 급증한 규모다. 민간 자본까지 매칭하면 총 136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가 새롭게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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